흰강아지's House

1. 오버클럭이란?

 오버클럭이란 말그대로 클럭을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CPU,GPU,RAM 등 하드웨어의 기본 스펙 이상으로 사용자가 임의로 조절을 하고
실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안정화 테스트까지 마무리 하는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2. O.C 준비물

[ CPU ]

 CPU는 수율이 좋을수록 오버클럭에 유리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율이란 같은 클럭을 오버 클럭했을때 1.3V에
안정화 되는 CPU와 1.1V에 안정화 되는 CPU 2개가 있다면 후자 쪽이 수율이 좋은 CPU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압이 발열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드는 다양한 오버클럭 옵션을 지원하는지, 안정적인 쿨링시스템과 전원부를 보유하고 있는지 잘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 램 ]

 BCLK오버에서 램도 같이 오버되기 때문에 유연성 있는 램을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 쿨러 ]

 보통 푸쉬핀 방식보다는 백플레이트 방식, 부채꼴 쿨러보다는 타워형 쿨러가 오버클럭에 유리합니다.

[ 파워 ]

 정격 파워에 전압 변동이 적을수록 오버클럭에 유리합니다.

[ 소프트웨어 ] 

 CPU-Z 1.54, 슈퍼파이 mod 1.6 , 에버레스트 

( 대회 참가 소프트웨어 )

 EasyTune(기가바이트 유틸), RealTemp(온도측정), 윈도우7 64비트, LinX, 프라임95, 인텔번

( 실사용 안정화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

3. 오버클럭의 기본

 오버클럭 방법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BCLK 오버]와  [배수 오버]가 있습니다.
린필드 i5 750을 예로 들면 기본클럭이 133 x 21~24 = 2.8~3.2입니다. 

여기서 133이 BCLK이고 뒤에 21~24는 배수입니다.  

2가지가 곱해져서 최종 클럭이 만들어지게 되는거죠.

[ 배수 오버 ]

 배수오버의 경우 비교적 컨트롤 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으며 i5 750의 경우 이번 대회 규정인 슈퍼파이(싱글코어)에서
 24배수 이상 올릴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배수를 올려서 최종 클럭을 올리게 되면 그만큼 CPU전압과 VTT전압을 더 줘야 합니다.

[ BCLK 오버 ]

 BCLK오버의 경우 램클럭과 같이 올라가게 되기 때문에 상당한 컨트롤이 요구 됩니다. 램은 보통 8배,

10배수로 맞추게 되며 기본 BCLK가 133에서는 10배수 곱하여 1333클럭으로 램이 동작하게 됩니다.

만약에 BCLK를 200으로 오버클럭하게 되면 램은 1600/2000클럭으로 동작하게 됩니다.

 BCLK200 이상에서는 램 수율 및 설정에 따라 오버의 성공 실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극 오버를 위해서는 램을 잘 선택
 해야 합니다.

 BCLK오버 후에는 최종 클럭이 올라가기 때문에 CPU전압,VTT전압을 올려야 되고 램또한 오버클럭이 되기 때문에
 램타이밍을 늘려주고 램전압 역시 올려야 합니다.

4. 오버클럭을 해보자!

 여기서는 국민오버인 린필드 i5 750 3.6G (BCLK 200 X 18)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제글의 2번 항목에서의
준비물들이 잘 갖추어 졌는지 확인하시고 램은 1600클럭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2000클럭 오버 및 그이상은 응용 하시면 됩니다.

1) 시모스 셋업

 컴퓨터 전원을 누루고 처음 메인보드 로고 화면 뜰때 DEL 키를 누루면 시모스 셋업에 진입하게 됩니다.

우선 BCLK가 133으로 되있는데 133->200 으로 변경합니다.  그리고 배수역시 AUTO로 되있는것을

AUTO->18 로 변경합니다.  이제 200 X 18 = 3.6G로 맞추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램설정에 가셔서 램 배수는 8배, 램클럭은 1600으로 맞추고  램 세부 설정에 들어가서 램타이밍을

9-9-9-24-74 로 변경합니다. (램타이밍은 램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마지막으로 전압을 조정합니다. CPU 전압은 수율에 따라 1.1V~1.3V 까지 되며, VTT전압은 1.1V~1.25V 됩니다. 
램전압 역시 수율에 따라 1.5V~1.6V 까지 되기 때문에. 우선 최대값으로 CPU는 1.3V, VTT는 1.25V, 램전압은
1.6V로 설정 후  저장후 시모스셋업을 종료합니다.

2) 안정화

 시모스 셋업 후 재부팅을 하게 되면 이때부터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부팅은 제대로 되는지,  윈도우 로고가 잘 돌아
 가는지, 윈도우 진입후 버벅거리지는 않는지 등을 사용자가 직접 눈여겨 보며 부가적으로 소프트웨어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일단 RealTemp, EasyTune, 프라임95, CPU-Z 등 기호에 따라 실행 합니다.

 

 

프라임95->TEST->Woker windows->priority-> 8을 입력합니다.

 

 그 다음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in-place large FFT's를 선택하고 아래 숫자에 i5 750의 경우 4를 입력하면 됩니다.
테스트는 4시간정도가 적당하며 테스트가 진행되는동안 온도에 눈여겨 보시면 됩니다.

보통 80도를 넘지 않으면 쿨링이 잘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링스,인텔번도 안정화 프로그램이며 자기 컴퓨터 램의 85%이상을 할당후 20바퀴 정도만 돌려주면
됩니다. 만약에 4기가 램이라면 3500M 이상 넣고 돌리면 제대로 테스트가 됩니다.

3) 전압 다이어트

 테스트 성공 후 그냥 써도 되지만 전압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해줘야 합니다.

이부분은 기호에 따라 다르니 필요하신분들만 하시면 됩니다.

 먼저 종이와 팬을 들고 현재의 CPU전압,VTT전압,램전압을 적습니다.  여기서부터 전압을 내리면서

테스트를 하는것입니다. 전압 다이어트의 핵심은 CPU전압입니다.  VTT,램전압은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CPU전압을 1.2V 까지는 0.5V 씩 내리면서  링스,인텔번,프라임 중 맘에 드시는 프로그램으로 테스트 하면서

통과가 되면 계속 내리면 됩니다. 1.3V->1.25V->1.2V 이런식으로 내리다 1.2V 부터는 0.2V 씩 내립니다.

만약에 중간에 실패를 한다면 그 전압 위로 0.1V씩 올라가면서 최적값을 찾으시면 됩니다.

CPU전압을 다이어트 한 후에 VTT,램전압을 살며시 해주면 전압 다이어트는 마무리가 됩니다.

4) 실사용 테스트

 3번까지 완료가 되어도 성공한 것이아닙니다.  실제 장시간 사용을 하면서  컴퓨터에 이상 현상이 없는지

꼼꼼히 체크하는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오버클럭 유저들은 위의 전압 다이어트 후에 이상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니 실사용 테스트가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1,2,3번 항목에 대해 잘 이해를 하게 된다면 실사용중에 문제가 발생했을때 어느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지

알수 있게 됩니다.  혹시 그래도 모르겠다면 다른 파코즌 분들께 조언을 구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GOOC 참가

 이번 GOOC에 참가 하기위해 PC를 조금 갈궈 보았습니다.

 파이만 구우면 되기 때문에 저같이 한달에 전기세 15만원 이상 나오는 사용자 입장에서

부담이 덜 되는좋은 배려인것 같습니다.

 전압이 낮을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 항목이 없기 때문에 저전압은 의미가 없겠지만 

평소 버릇대로 하다보니 저전압 셋팅으로 돌리게 되었습니다.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같이 즐기셨으면 하네요.

1번째 성공기 ( 4.2G, 1.23V )

---------------------------[파이 32M 스샷]----------------------------- 

------------------------------[셋팅값]--------------------------------------

   <CPU 클럭>  4.2 (200 X 21)                                     

<램클럭>  2000   <램타이밍> 9-11-11-28-88-1T   

<램전압>  1.5V    <VTT전압>  1.25V                      

   <전력관리> 전부 OFF   <쿨링팬>  써모렙 바다            

------------------------------[오버클럭 과정]------------------------------

 오버클럭의 시작은 기존에 안정화 마무리를 한 국민오버 3.6G (200X18) 에서 시작했습니다. 

여기에서 배수를 21배로 올려서 4.2G를 맞추게 된것이죠.

 제가 그동안 오버클럭을 하면서 수백번 블루스크린을 맛보며 얻은 CPU전압 산출 방법으로 BCLK 200기준

0.2클럭당 CPU전압 0.5V~0.7V를 더주면 안정화가 되었습니다. 즉 3.6G -> 4.2G 가 되기 위해서는

0.6클럭 차이이기 때문에 CPU전압을 1.5V를 더 주면 됩니다.

 하지만 이번 GOOC 2010 대회는 안정화 마무리가 아닌 파이 굽기이기 때문에 전압을 조금 낮춰서

1.232V에서 파이를 굽는데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190 X 24 = 4.55G, 200 X 24 = 4.8G  까지

부팅에는 성공 했으나 램이 받쳐주지 못하고 파이 굽던 도중 블루스크린이 떠서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2번째 성공기 ( 4.56G, 1.392V ) 

---------------------------[파이 32M 스샷]----------------------------- 

------------------------------[셋팅값]--------------------------------------

    <CPU 클럭>  4.56 (190 X 24)                                     

<램클럭>  1900   <램타이밍> 9-11-11-28-88-1T   

<램전압>  1.5V    <VTT전압>  1.25V                      

<전력관리>  Eist=Off, 나머지 전부 On                    

  <쿨링팬>  써모렙 바다                                              

------------------------------[오버클럭 과정]------------------------------

 1번째 4.2G 파이 성공에 이어 8분대 진입하기 위해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배수오버 or Bclk 오버 둘중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더이상 램 오버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배수 오버를 선택 했습니다. 배수는 21배
다음에 24배로 3단계나 건너 뛰기 때문에 전압 조절이 핵심이었습니다. 하지만 4기가를 넘어서부터는
제가 산출한 공식 X 2배나 되는 전압이 요구되었습니다. 0.2클럭당 약 0.1V가 필요했으며  0.36 클럭을
오버하기 위해 0.16V를 더 주고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파이 시간은 약 32초 단축되었습니다.

 6. GOOC 참가 후기

 솔직히 제 PC는 오버클럭에 유리한 조건이 아닙니다. 슬림 케이스와 2만원대 쿨러의 조합으로

저발열,저전력에 알맞은 구성이죠.  평소에는 3.6G 정도로  온도 관리에 신경을 쓰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가 보드의 강력하고 쉬운 오버클럭 옵션과 오버클럭을 위해 태어났다 해도 과언이

아닌 인텔 린필드 CPU의 궁합은 매우 좋은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오버클럭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파코즈를 통해서 많은 파코즌 분들과 정보 공유를 하고 직접 오버클럭에 도전을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버클럭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라는 점엔 변함이 없지만 용도에 따라 적당하게 하면

잃는것보다 얻는게 더많다고 생각합니다. 

▶ [시스템갤러리 스샷] B & W
　 내용보기 :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gallery&no=21141

▶ [참가] GOOC 2010 P55A-UD3R + i5 750 (4.2G,1.23V) (4.56G,1.39V)
　 내용보기 :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overclock_intel&no=16794